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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성범죄 가해 청소년 96% "범죄라 생각 못해"

  • 작성자권정임
  • 등록일2021-06-09 16:20:02
  • 조회수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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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성범죄 가해 청소년 96% "범죄라 생각 못해"

YTN 2021-05-26 14:25
디지털 성범죄 가해 청소년 중 96%가 디지털 성범죄를 범죄로 인식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서울시는 디지털 성범죄 가해자가 다시 같은 범죄를 저지르지 않도록 2019년 9월부터 전국 최초로 디지털 성폭력 가해자 상담사업을 진행, 아동·청소년 상담사례를 분석해 발표했다.

가해자 상담사업은 학교에 재학 중인 아동·청소년 중 디지털 성범죄로 학교폭력심의위원회에서 징계명령을 받거나 교사, 학부모 등을 통해 의뢰된 청소년을 대상으로 했다. 시는 청소년 성문화 센터의 전문 상담원이 1명당 10회 이상의 상담을 진행했다. 상담은 2019년 9월부터 2020년 12월까지 진행했다.

조사 결과 성범죄 가해 동기는 '큰일이라고 생각하지 못함'이 21%로 가장 높았다. 이어 ▲재미나 장난 19% ▲호기심 19% ▲충동적으로 16% ▲남들도 하니까 따라 해보고 싶어서 10% ▲합의된 것이라고 생각 4%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가해 행위 유형별로는 불법 촬영물을 게시, 공유하는 등 통신 매체를 이용한 경우가 43%였다. 카메라 등을 이용해 촬영한 경우가 19%였고 불법 촬영물 소지 11%, 허위 영상물 반포 6% 등이었다.

디지털 성범죄 가해자 상담에 의뢰한 청소년들은 총 91명으로 이 중 중학생(14~16세)이 63%에 달했다.

이와 관련해 시는 '아동, 청소년 특화 디지털 성폭력 통합 지원 정책'을 전국 최초로 발표하고 '찾아가는 지지동반자'를 비롯해 전방위 지원에 나서고 있다.

김기현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 직무대리는 "아동·청소년들에게 디지털 성범죄는 범죄가 아니라 일상적으로 일어나는 놀이 문화로 인식하는 경향이 강하다"며 "시는 예방에서부터 피해자를 위한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지원까지 통합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YTN PLUS 이은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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