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대훈 기자
일상화된 '성희롱'.."이게 다 포르노 때문"? 이틀 전 영국에서 교내 성희롱이 일상이 될 정도로 일반화됐다는 소식 전해드렸는데 관련한 이야긴가요?
이런 학내 성희롱의 일상화, 바로 온라인 포르노 확산에 있다는 겁니다.
지난 13일 외신은 최근 영국 학교 내 성희롱이 일상화 됐다는 보고서 발표와 관련해 학생들의 인터넷상 포르노 이용이 교내 성폭력을 증가시킨다는 추가 보도를 전했습니다.
온라인에서 무분별하게 유통되는 포르노가 남자 아이들이 생각하는 정상적인 ‘관계’에 대한 기대를 왜곡시킨다는 건데요.
또 여자 아이들에겐 그런 비정상적인 행동들을 받아들이도록 요구하면서 왜곡된 관계가 굉장히 일반적으로 자리 잡을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황대훈 기자
인터넷 특성상 노출이 쉽고, 접근을 차단하는 것도 쉽지 않을텐데 교육당국 입장은 어떻습니까?
길금희 기자
영국 학생들이 설문조사에서 밝힌 것처럼 포르노를 처음 본 대다수의 아이들은 우연적으로 포르노를 접했다고 말하고 있는데요.
이에 영국 정부와 일부 전문가들은 접근을 제지하기 위해서 IT 회사로 하여금 연령인증제도를 도입할 것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온라인 포르노를 색출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고 의미도 없다는 의견도 맞서고 있습니다.
포르노를 어떻게 경험하고, 어떤 문화적 맥락이 있는지, 실제와 어떻게 다른지를 교육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라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최고의 인재를 더욱 특별하게 만드는 특성화 교육!